개봉동 수제케익&커피가게 '이름없는가게' 이야기가 있는 풍경

우리동네 이름없는 가게에 대한 글을 수차례보면서 나도 한번 올려봐야지 생각은 했지만
항상 사진정리를 뒤늦게 하고 귀찮아하는 탓에..(그럼 왜 찍는거니ㅋㅋ)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1호선을 타고 서울 외곽에 위치한 개봉역에 내려서 마을버스 03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린 후 골목길을 따라 내려오면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고 있는 수제케익 및 커피가게 '이름없는 가게'
'이름없는가게'라는 간판이 있는게 아니라 정말 이름이 없어서 이름없는 가게입니다.
성의가 없는듯, 혹 생각이 깊은 듯 재밌는 이름에..


가게의 외양은 대충 이러합니다.



테이블은 3개 마련되어있고 주인총각아저씨가 틀어놓주시는 음악은 좀 제가 좋아하는 취향입니다.
마침 들린 시각에 들은 음악은 토이와 이진아의 시간아천천히가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초코바나나


초코무스


초코초코초코초코(이것이 풀네임)


당근케이크
(주문하시면 이 민둥머리 모양에서 데코를 해주십니다)


치즈케이크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오늘 제가 여자친구에게 일용할 사료로 제공해 줄
바로 딸기케이크


테이크아웃하면 이렇게 예쁘게 싸주십니다.


오오.. 이것은 진리.



저 생크림들어간 케이크는 안좋아하는데
이름없는 가게에서 만드는 케이크는 유지방이 별로 없는 상큼한 생크림을 써서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생크림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데 다음에 방문하면 한번 물어볼 생각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바닥에 남은 생크림도 싹싹 긁어먹더라구요 ㅋㅋㅋㅋ

내 세울 것 없는 우리 동네에 모처럼 마음에 드는 가게를 발견했으니
오래오래 무궁토록 주민사랑 받으면서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글

  • 핫핑크베이비 2014/12/01 00:19 # 답글

    위치 자세히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가고 싶었는데ㅋㅋ
  • Marcelin 2014/12/01 01:19 #

    주변에 뭐 다른 추천할 만한 것이 없는 동네라 인근 주민이 아닌 다음에야
    케익때문에 일부러 찾아오시기엔 제가 죄송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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