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없이 달려온 2014년
방황의 시간을 끝내고 새로운 곳에서 자리를 잡은지 2년째
고민의 순간도 많았지만 안주하기로 마음먹은 뒤로는
의욕적인 일들은 별로 없고 여가시간은 영화, 기타 취미생활로 다 보내버린 거 같다.
나에게 주는 휴식의 시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생산적이지도 그다지 능동적이지도 못했던 점은 많이 아쉽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진을 잘 찍어보고 싶다는 열의가 다시 생긴 것.
올해를 한줄로 요약하면 '포기', 또는 '체념'이 될 것 같다.
다른 쪽으로는.. 올해는 내적인 성장이 있었던 것 같다.
한살 더 늙고 한살 더 성숙한 한해였다면 그걸로 만족이다.
내년에는 목표 1순위는 다른 것 다 제쳐두고
일찍 일어나기, 방청소 잘하기.(이게 제일 힘든 일인 것 같아)
모두모두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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