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7. 제주도 3 2015.1.25. 제주도

어제 뽀글이가 먹고 싶다고 했던 여자친구 때문에
봉지라면은 미리 사뒀고..
취식이 안되는 호텔이지만 봉지라면 정도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건강에 안좋다고 생각해서 제대하고는 먹은 적이 없는데 이날 오랜만에 먹어본다.
컵라면도 꼬들꼬들하게 설익은 면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는
뽀글이 맛에 대만족이다.ㅎㅎㅎ

오늘은 이중섭박물관 - 산방산 - 용머리해안 - 송악산 순으로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호기좋게 이중섭박물관을 올라가던 여자친구는 갑자기 줄행랑을 친다.
여지껏 그렇게 빨리 뛰는 건 그날 처음 봤다.

풀려있는 개 때문. 아마 동네 개들이 이중섭박물관 앞 공원을 배회하는 것 같은데 대략 4마리정도 된다.
풀려있기 때문에 개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중섭 박물관 관람을 포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견주분들, 저도 개는 좋아하지만 풀어놓는건 위법입니다)

덕분에 박물관은 나 혼자서 관람하고 여자친구는 차안에서도 문 잠궈놓고 나를 마냥 기다렸다고..


나는 이중섭의  흰 소, 황소 밖에 모르는 나는 이곳에 들르면 다른 작품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곳은 그것보다는 에칭습작들 몇점과 부인과의 연애편지를 통해 그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하는 곳이었다.

박물관관람을 마치고 한라산을 점점 멀리하며 우리는 산방산으로 향했다.
산방산 밑에는 용머리해안이 있다. 근처에는 송악산도 있다.

한라산은 언제 올라가지?

겨울에 피는 꽃 - 동백꽃

산방산 - 멋있는 사진을 보고 여행을 왔는데 촬영지는 아마도 해안이 아닌 내륙 방향인 것 같다.


산방산 밑 주차장 아래로 가면 용머리해안으로 가는 길이 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낙석사고 우려가 있어 안전모를 꼭 쓰고 들어가야한다. 입장료 2000원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
그렇지만 너무 추웠던 곳. 찍힌 표정들 모두 대박임ㅋㅋ

A코스 내려가는 길






B코스 둘러보고 나가는 길

B코스 나가는 길. 저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추우날씨와 매서운 바닷바람에 사진찍기에는 버거운 날씨였지만 멋있는 풍경이 이어지는 바람에 찬찬히 둘러보았던 용머리해안이었다. 
언 몸을 녹히며 전날 들렸던 송악산 입구에 있는 '광수네'를 다시 들렸다.
오늘은 성게미역국과 회덮밥을 먹었다. 전날저녁에는 손님이 별로 없는 곳인 줄알았는데 낮에 오니까 손님이 많네.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인다. 또 먹고 싶다 ㅠㅠ

다먹고 송악산을 올라본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매섭다.

송악산에 오르면 저멀리 산방산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김없이 부는 미친 바람 탓에 끝까지 올라가보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걸로 이번 제주도 여행도 끝. 아쉽다.


<여행경비 결산-2인 합계>

* 항공권
항공권은 최저가는 아니지만 저렴하게 다녀온 편이다.
* 숙소
숙박도 프로모션중인 '호텔빠레브'에 묵어서 가격은 나름 괜찮았으나 취식, 흡연이 금지된다는 프런트에서의 주의를 듣고 체크인했다. 하지만 들어간 방에 천정환풍기를 통해 담배연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바람에 첫인상이 많이 안좋았다. 남쪽여행과 근처 이마트를 염두에 두고 이곳을 예약했지만 작년에 묵었던 공항근처의 오션스위츠보다 편의성은 떨어지는 느낌이다.
호텔 바로 앞에 유명한 빵집(채점석 베이커리)이 있다고 했지만 여행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면 (7~8시가량) 빵이 다 팔리고 없는 관계로 한번도 맛보지 못했다. 오후 1~2시가 빵 쇼핑의 최적의 시간이라고 하더라.
* 렌터카
예상 외로 '사장님이 미쳤어요' 수준의 프로모션으로 24시간 대여가격에 이틀 반나절동안 차를 몰고 다녔다. 경차라서 기름값도 얼마 들지 않았다.


Jeju_account_2015.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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