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을 빚었던 항공사의 광고를 통해 간적접으로 많이 보아왔던 나라
베트남을 이번 6월에 다녀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이 있던 나라는 아니었지만 내 인생에 한번쯤은 보고 싶었던,
그러나 여자친구와 함께 가기엔 다소 벅찰 것 같은 장소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이후로는 결혼생활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항상 함께 다닐터..
베트남은 북부, 중부, 남부 이렇게 3번에 걸쳐 가는 것이 좋다고들 말한다.
제목에는 북부여행이라 했지만 엄밀히 말해 북부여행이라하면 사파 트랙킹이 포함되어야한다.
3~4일의 여행기간이 추가되어야하고 불편한 야간열차로 이동하고 휴가를 많이 써야한다는게 부담되어 생략했다.
나같으면 그 기간이면 유럽을 갈 것이기 때문.
보고싶었던 것은 물위에 산이 떠있는 듯한 카르스트 지형이 기묘하게 펼쳐져있는 웅장한 풍경들이다.
혹자는 다도해 같다고도 하는데, 물론 사진만 보면 그럴지도..
하지만 직접 가보지 않고 사진으로만, 글로만 그 장소를 논한다는 건 다소 무지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
실로 그 모습들은 사진으로는 담기 어려운 웅장한 모습이었으니까 말이다.
여행동선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1. 육지의 하롱베이로 유명한 닌빈의 짱안
2. 하롱베이 크루즈
두가지이다.
하노이는 이 두곳을 가기 위해 머무는 거점이며 이곳에서
부차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망고스틴과 쌀국수를 맘껏 먹어주는 게 있겠다.
숙소는 알아본 호텔 중에 평이 좋고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이나 있던
하노이 호안끼엠 구시가에 위치한 Rising Dragon Legend Hotel 에 예약했다.
하노이공항(노이바이공항)에서 시내까지가는 방법은 크게 공항미니버스, 택시, 시내버스 3가지가 있다.
원래 내 여행스타일은 시내버스를 타고 돌고돌아 가는 것인데..
시간은 절약하고 싶고 그러려면 택시를 타야하는데 보나마나 베트남기사들한테 사기당할 확률이 80%였으므로..
이번에는 여행사를 통해 미리 픽업샌딩을 예약하고 갔다. ($50에서 $40으로 할인)
짱안과 하롱베이를 가려면 현지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해야하는데
이또한 여행을 떠나기전 서울에서 미리 현지여행사인 K Vision tour를 통해 예약했다.
이로서 하노이에서 먹고 마시는데 드는 돈 외에 크게 돈을 쓸 일은 없게 되었다.
이제 하노이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환율 1$=20,000VND로 생각하면 된다.
*호안끼엠호수 주변의 소매치기, 날치기에 대한 글을 읽고 걱정을 많이 하고 갔는데 DSLR이 아닌 미러리스를 가지고 가서 그런지 그런일은 없었다. 주의하고 다닌 탓인지 생각보다 안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DSLR을 가져갈 걸 후회가 된다.
날짜 | 내역 | 금액 | 현지화폐 | 비고 | |
2015-05-14 | 목 | 항공권 | ₩ 268,200 | ||
2015-05-15 | 금 | Rising Dragon Legend Hotel | ₩ 45,415 | $40.88 | 6/13~15 |
2015-05-16 | 토 | Rising Dragon Legend Hotel | ₩ 22,734 | $20.47 | 6/15~16 |
Rising Dragon Legend Hotel | ₩ 22,098 | $19.89 | 6/17~18 | ||
2015-06-12 | 금 | 환전 | ₩ 300,000 | $264 | $ 132.50 |
공항 픽업, 샌딩예약 | ₩ 45,380 | $40 | K Vision Tour | ||
짱안 예약 | ₩ 175,950 | $35 | K Vision Tour | ||
하롱베이 크루즈 예약(싱글차지) | $120 | K Vision Tour | |||
소계 | ₩ 879,777 | $ 540.24 |
여행 전 준비한 돈 포함하면 모두 88만원이 소요되었지만 $132를 사용하지 않고 가져왔기 때문에 73만원을 사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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