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육지의 하롱베이 '짱안' 당일여행 2015 Vietnam-Hanoi

2015.06.05. 월

여행의 3일차.
기대했던 짱안으로 드디어 가는 날
앞서 여행 개요에도 언급했지만, 베트남 방문 전 짱안과 하롱베이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현지에서 발품을 파는 수고스러운 일은 없었다.
호텔이든 현지 여행사든 모두 짱안, 땀꼭, 하롱베이 등의 여행은 취급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서 발품을 팔면 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런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현장에서 도전해봄직도 하다.
 
 
TIP 땀꼭과 짱안
땀꼭과 짱안은 닌빈의 산을 두고 반대편에 있다.
산너머 서쪽이 땀꼭, 동쪽은 짱안이다.
땀꼭은 예전부터 개발되었던 곳이며 1시간 남짓의 코스이다.
사공들과 행상들이 결탁하고 물건을 강매하는 느낌이라는 후기가 많다.
짱안은 근래에 개발된 관광지이며 동굴도 훨씬 많고 2시간 정도의 코스이며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짱안이 땀꼭보다는 더 아름답다고 말을 해준다.
별도의 행상들이 배로 접근해서 물건을 파는 일은 없었다.
 
 
 
편의상 한국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예약하긴 했지만,
한국어 가이드가 붙는 것도 아니고 한국여행사에서는 가격이 오히려 더 비싸다고 하여
태사랑 등의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여행사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많다.
한국어가이드가 없는 이유는 외국인은 여행가이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여행사의 홈페이지에 공지된 일정표는 아래와 같고 대부분의 일정은 그대로 지켜지는 편이다.

07:50 ~ 08:40 픽업
11:00 ~ 12:30 바이딘사원 도착, 관광
12:30 ~ 13:30 점심시간
13:30 ~ 16:30 보트투어
16:30 ~ 18:30 짱안출발, 하노이 도착, 투어종료


호안끼엠호수 바로 윗 골목에 위치한 호텔에 묵어서인지 픽업버스에는 가장 먼저 (8시 정각) 탑승하게 되었다.
탑승하자마자 가이드는 땀꼭과 짱안 두가지 일정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해준다.
두가지 중 하나의 코스를 선택하라는 뜻이다. 미리 출력해간 바우처를 보여주니 한번 더 물어본다.
투어버스에 나빼고는 모두 땀꼭으로 간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짱안으로 간다고 하니 9시40분에 도착한 중간휴게소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게 한다.

베트남 단체투어의 특징인 것 같다.
필요에 따라 집결지까지 이동한 후 다른 행선지의 투어객들과 합석시킨다.
복잡하지만 자기들 나름대로는 합리적인 시스템인가보다.
물론 여행객 입장에서는 불만이다.


새로 옮겨탄 버스에는 딱하나 자리가 있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좁은 좌석이다.
의자조절도 되지않는 불편한 자리에서 각잡고 한시간을 더 간 후 바이딘 사원에 도착했다.

도로와 농지 사이에 있는 묘지들

닌빈지역으로 들어서니 보고 싶었던 멋진 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을 깎아내고 만든 시멘트 공장(?)들도 많이 보인다.

도로에서는 종종 버스가 오토바이들보다 늦게 달리기도한다.


■ 바이딘 사원 ■

 
 
11시가 되어서 드디어 바이딘 사원에 도착이다.
매표소에서 일단 내린 후 가이드가 단체 구매한 표를 나눠받고 전기차에 탑승한 후 사원까지 들어간다.(5~10분 소요)



사원까지 올라가는 길에 나한상이 세워져있는데 500개나 된다. 
만지면 학업이나 사업에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만져서 무릎이 반질반질하다.
(다녀와서 알아보니 바이딘 사원은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었다. 너무 현대식 느낌이 나서 그렇게 좋진 않더라니.)

커다란 종이 달려 있다는 곳.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엄청난 무게임을 자랑했다.
안예뻐서 내부 사진 생략​

올라온 길을 돌아본 모습.
 
이렇게 다 둘러보고 나면 다시 밖으로 나와서 식사를 하러 이동한다. 오후 1시반 가량.
패키지에 묶여있어 오는 곳이긴 하지만 따로 방문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


■ 점심식사 ■ 
 

식사는 바이딘 사원 근처의 식당에서 한다.
단체관광객만을 상대하는 식당임이 한눈에 봐도 보인다.
백반정식처럼, 여러가지 찬이 나오는 현지식사라고는 하는데 현지인 입맛에는 얼마나 맛있는 음식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먹어두지 않으면 두통에 시달릴테니 밥과 계란부침, 모닝글로리, 누릉지튀김 같은 것으로 주로 배를 채웠다.
생각해보니 태국 아유타야 투어 때도 비슷한 수준의 음식이었던 것 같다.

식사는 투어비용에 포함되어 비용은 발생하지 않으나 물이나 기타음료는 '자비로' 사먹어야 한다.


■ 짱안 ■ 

 
식사를 마친 후 3시가 되어 선착장에 도착했고 2시간 정도 일정이 소요된다.
3~4명씩 짝을 나눠 사공이 모는 보트를 타고 짱안을 탐험하게 된다.
투어에 앞서 가이드가 버스 안에서 팁에 대한 조언을 해줄 것이다.
"패키지 투어이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비용은 들지 않는다.
사공에게 팁도 줄 필요는 없으나 특별히 고생했다, 고맙다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주어도 된다."

나 영어 짱 잘 알아듣는다.

앞서가던 배를 보면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실제로 태양이 매우 뜨겁고 강렬해서 우산을 쓰지않고는 버티지 못할 온도이다.
우산을 꼭 지참하시길. 아니면 베트남 모자라도 사서 쓰시길.
산 분들 말로는 하노이 시내보다 싸다고 하시더라.

사공은 허리를 앞까지 접어가며 노를 젓는데 이것을 2시간 정도 한다고 생각하니 여간 노동이 아니다.
팔로 하다가 힘이 들면 다리로 노를 젓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다.

 
정말 멋있는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
 
한참 들어가다보면 본격적으로 동굴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게 된다.
세다가 포기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투어 때 통과하는 동굴은 10개정도 된다고 한다.

방문할 사원이 보인다.
 
가이드 북에는 3개의 사원을 방문한다고 나오던데 우리는 한군데만 들렸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며 15분 가량 머물다가 돌아간다.


고요하고 느리고 평화로운 보트여행
유유자적

돌아오는 길에도 우리 보트는 자꾸만 뒤쳐진다.
일행들은 하다못해 노젓는 것을 거든다.
뒤를 돌아보니 이유를 알겠다.
사공이 노를 크게 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속도가 날리가 없는 것이다.

드디어 출발했던 선착장이 보인다.
 
 

보트는 5시까지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선착장에 있는 화장실은 매우 깔끔하지만 유료이다. (1000동 정도)

이렇게 모든 투어를 마치고 2시간정도 걸려 하노이에 복귀하니 정확히 7시가 되었다.
매일먹어도 질리지 않는 분보를 먹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 사진으로는 자연의 모습을 담기가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이번 여행.
보트투어 내내 역광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역시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강물의 습도때문인지 시정도 그다지 좋지않은 것 같고..
실력탓인지 렌즈탓인지 아직도 고민이다.

 내역금액현지화폐비고
2015-06-15난빈/짱안 복귀 7시   
  저녁 분보남보+음료       75,000 ₫ 
  편의점 물        4,500  
  편의점 레몬음료        7,000 ₫ 
  편의점 아이스크림       21,000 ₫ 
소계 ₩          -     107,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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