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롱베이 크루즈-출발 2015 Vietnam-Hanoi

2015. 6.16. 화
 
TIP 여행시기
 
바다 위에 떠있어야하는 여행이다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행시기가 중요한데 봄(3~5월)과 가을(9~11월)이 적합하며 맑은 날이 많은 가을은 정말 최적이라고 한다.
내가 다녀온 6월은 많이 습하고 태양이 뜨거웠다.
태풍소식이 있을 땐 크루즈여행이 취소되기도 하므로 어느정도 운도 따라줘야 한다.
 
 
​이미 예약했던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 $100짜리로 선택했다.
 
여행사 홈페이지에 공시된 내가 선택한 상품의 일정
GOLDEN LOTUS CLASSIC CRUISE(구 ELIZABETH CRUISE)  1박 2일투어  : 1인 100$
1일차일정: 
07:50 – 8.30  투어가이드가호텔이나여행사앞에서픽업
10:30 휴게실도착 (약20분휴식)
12:30 하롱베이도착
12:45 배승선및환영음료제공
13:00 룸배정및체크인
13:30 베트남식점심식사
15:30 티톱섬방문및수영또는휴식, 무료 카약
19:00 베트남식저녁식사/ 낚시등자유시간
2일차일정:
07:00 기상및아침일출보기
07:30 아침식사
08:15 카약, 수영 및 자유시간
09:30 체크아웃
10:30 점심식사
12:00 하롱베이 도착
12:30 하롱베이출발
14:00 휴게실도착(약20분휴식)
16:30 하노이호안끼엠호수근처호텔및여행사도착후투어종료
포함내용: 
- 왕복셔틀버스
- 전일정영어가이드
- 식사 4식(전일정)
- 전일정입장료
- 카약
비포함내용: 
-  음료및주류
-  보험및개인적인비용

당일에서 2박3일까지 그리고 선박의 등급에따라 가격이 올라가며 2박3일 럭셔리크루즈의 경우는 $330에 달한다.
땅콩항공의 하롱베이광고에 잠깐 등장했던 '때론 유유자적 신선놀음에 빠지고 싶다'라며 나오던 아침 기체조 장면은 2박3일 럭셔리크루즈를 이용하는 경우 하는 것 같다.(별로 해보고싶진 않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니 음식과 선박의 크기 차이 뿐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글을 보고 선택한 상품.
거기에 혼자 방하나를 쓰고 싶으면 싱글차지를 추가해야한다. ($20)

나야 다른 사람과 방을 나눠써도 상관없지만, 잘 때마다 코에서 나는 귀여운 소리 때문에
설레어서 잠을 설치게 만드는 불상사도 간혹 생기는 것 같다.
(내가 노답차장이라고 부르는 다른팀 차장이 나와 숙직근무를 서다 그런 경험을 했다고 간증)
그러나 배에 도착하고 보니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어차피 나혼자 싱글룸을 쓰게 되는 상황이었다.

사진이야 멋있지, 낮에는 블라인드를 걷어놓으면 에어컨을 켜논 방안이라도 정말 답이 없다.


내가 항상 체크하는 드라이를 포함, 갖출 건 다 갖췄다. 딱하나 빼고.. 냉장고가 없다.
왜? 빠에서 음료를 팔기 위해서다.
물과 소프트드링크는 밖에서 가져가도 되나 주류는 반입이 금지된다.
하지만 냉장고가 없으니 준비해간 음료수는 미지근하게 마셔야한다.(그냥 물만 가져가세요.)

하루 묵어보니 느낀 점은 에어컨을 가동하기 위해선 전기가 필요하고
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기 위해선 발전기가 필요하다.
밤새도록 발전기를 돌리기 때문에 방안에서 진동이 느껴진다.
크루즈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작은 배라서 그런지, 럭셔리크루즈는 진동이 안느껴지는지.
예민한 사람은 잠을 쉽게 못잘 것 같다.

 여행내내 사람들을 웃게 해줬던 가이드 '츠엉'
하롱베이에서의 동선과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자신을 잭키라고 불러달라했던 '츠엉', 재키챈의 재키란다ㅋㅋ
독특한 억양은 어쩔 수 없지만 알아듣는데 무리가 없었으며, 내가 감탄한 것은 영어로 농담을 시종일관 구사한다는 것이었다.
이 친구 덕분에 여행 다녀와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딱 하루정도 했다.
 
하롱에 오면 보이는 풍경들(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 크루즈 승선 ■

4시간을 달려 하롱에 도착하고나면 매표소를 통과한 후 작은 배를 타고 모선까지 이동하게 된다.
 
사진에 보이는 큰 배가 럭셔리크루즈

이것이 내가 1박2일간 머무르게 될 $100짜리 헝그리크루즈
1층은 3인실, 가족실 크기의 방이고 2층은 식당, 빠, 그리고 2인실이 있다.
럭셔리크루즈에 비해 엄청 서민적인 비주얼이다.​
타고 왔던 배는 선착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렇게 후미에 달고 다닌다.

 
이곳이 바로 크루즈의 알짜수익의 원천, 빠
주스, 커피, 칵테일, 술 모두 판매

각자 방배정받고 짧은 체크인 시간을 가진 후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베트남인, 싱가폴인 영국인과 함께한 식탁에서 사진찍을테니까 음식에 손대지마세요..라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어서 음식사진은 없다.
식사는 그냥 보이는 대로의 맛이며 나쁘진 않고 썩 괜찮은 편이다.
음식 중에는 생선요리가 있는데, 통째로 양념에 조린 생선의 비주얼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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